자투리천 새활용 프로젝트 (3) 활용안? 러그 발매트 만들기!


자투리천 새활용 프로젝트 3탄

러그 만들기




그동안 봉제공장에서 남는 원단을 구할 수 있을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락이 올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활용방안 중에 한 가지로

러그 만드는 것을 공유하려고 해요.




이전 포스팅에서 제가 한발용 발매트 만든 것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에는 이렇게 택배 상자를 재활용해서

러그를 만드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박스가 고정시키는 힘도 약하고,

만들고 나니까 모양이 엉성해서..

뜨개질 방법으로 방향을 바꿨거든요.


이럴 때 금손 친구가 등장을 합니다.





코바늘로 뚝딱뚝딱 기본형을 뜨는 건 물론이고

가방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더라고요.



원단 자체의 부피도 있어서 

컵받침으로 쓰기엔 조금 무리가 있었고요.




눈앞에서 뚝딱뚝딱 만드는데

이 활용방안의 영역은

공예 전문가님들께 맡기면 되겠다...


저는 롤재단해서 재료를 만드는

제 역할만 잘 하겠습니다.


이것이 그저 제품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진짜 가치가 있는지 체크를 해보려고

아주 오랜만에 대바늘을 샀어요.



원단의 양이 조금씩 남아있어서, 

한 컬러 끝날 때마다 이어서 연결을 해줬습니다.



한참 뜨다 보니까 아 겉뜨기 안뜨기 섞어볼 걸 그랬나.. 

막 그때부터 기교를 욕심 내려 했으나... 

기본으로 빨리 완성을 하자,,



근데 원단 두께감이 바뀌니까 전체 길이감에 영향이 있긴 했어요. 

화이트가 카키색보다 원단이 얇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보면 코 사이의 간격이나

 전체 길이가 살짝 짧아진 걸 볼 수 있죠.


이렇게 가로가 좀 더 긴 비율로 완성을 했습니다!





저는 공장에서 롤로 잘랐지만,

집에 안 입는 티셔츠만 있다면

바로 만드실 수 있어요.




블로그나 유튜브에 찾아보니까

다양한 정보들이 있더라구요 !


새활용 선배님들의 팁을 받아서

저도 티셔츠를 분해해서 뜨개질을 해봤거든요.


대바늘 말고 손으로 엮어서 뜨거나

훌라후프를 쓰거나, 코바늘로 뜨는 방법도 있어요.

유튜브에 진짜 많아요.



오염돼서 운명한 티셔츠, 

작아져서 못 입는 티셔츠는 

이렇게 러그 만들기 재료로 쓸 수 있습니다.



처음엔 신나게 가로줄을 긋고 표시하다가 

다른 블로거분의 정보를 보고 이렇게 반을 접었어요. 



반을 접어서 자르고 

이음새 부분을 조금 남겨놓고 

쭉 자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 끝부분을 너무 조금 남겨놔서 

원단 잇는 부분이 얇아졌는데, 

여기를 좀 더 길게 남기셔야 해요.



연결되는 부분을 사선으로 잘라주면 

이 티셔츠가 하나의 선으로 연결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제가 롤 재단했을 때 상태랑 똑같아져요.



짧게 끊어진 부분은 

이렇게 매듭으로 연결을 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돌돌 말아놨다가 뜨개질을 하면 됩니다.

그럼 집에서도 발매트를 만들 수 있어요.




헌옷수거함에 넣어도 재활용 안되는 제품들이 많대요.

특히나 오염돼서 재판매할 수 없는 티셔츠들 있잖아요.


러그는 화장실 앞에 하나만 둬도 충분하니까

집에서 안입고 못 입는 티셔츠들을 모아보면

하나 정도는 나올 것 같아요..!




혹시나 괜찮은 뜨개도안이 나오거나,

활용할만한 원단이 많이 나오면

패키지를 만들 수 있을까 싶어서

와인더 도구도 구입도 해봤어요.



이 새활용 원단을 가지고

어린이들 대상으로 체험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어린 친구들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이끌어낼 수 있었을지..

다음편에선 강의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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